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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6 1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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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외교부

분단된 한반도의 비극적 현실을 일깨우는 행사가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됐다.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17명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제막식이 현충일인 6일 미얀마 현지에서 거행됐다. 지난 1983년 10월 9일 테러 발생 이후 31년 만에 추모비가 건립된 것이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을 겨냥한 북한 공작원들의 폭탄 테러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등 16명의 정부 인사와 기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얀마 정부는 테러범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이 사건으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추모비 건립은 지난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이 아웅산 테러 사건 이후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 추모비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양국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부터 본격 건립 작업이 구체화됐다.

한편, 추모비는 테러가 발생했던 아웅산 국립묘지 내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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