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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5 20: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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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는 5일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

KBS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길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해임안에 대한 의견을 진술했지만 결국 해임안이 통과됐다. KBS이사회는 수일 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하게 되고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KBS이사회는 여당 추천 이사 7명, 야당 추천 이사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해임안에 대한 표결을 한차례 유보한 바 있다.

앞서 야당 측 이사들은 지난달 26일 ▲보도통제 의혹 확산에 따른 공사의 공공성과 공신력 훼손 ▲공사 사장으로서 직무 수행능력 상실 ▲부실한 재난보도와 공공서비스 축소에 대한 책임 ▲공사 경영실패와 재원위기 가속화에 대한 책임 등의 사유로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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