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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9 01: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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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우리쌀 누룽지

보릿고개 시절 대표 먹거리들의 위상이 달라졌다. 고구마, 콩, 누룽지, 건빵 등 별다른 간식이 없어서 먹었던 주전부리가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간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가지고 다니면서 먹거나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지퍼백이나 1~2회 분량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제품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대표적인 구황작물(救荒作物)인 고구마는 맛이 달달하면서도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간식으로 인기만점이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가 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더욱 인기다.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에서는 눈고구마의 ‘호박군고구마 말랭이(350g 1만2000원)’가 지난 3월 초 입점 이후 하루 평균 150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100% 국내산 호박고구마를 구운 후 반건조시켜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고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퍼백 포장도 되어 있다.

디큐브백화점 영업3팀 이상권 과장은 “건강을 위한 착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구마말랭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아이 먹거리에 까다로운 엄마들에게 영양간식으로 인기만점인 것은 물론이고,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초 개시한 고구마 아이스크림도 하루에 250개씩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구마 말랭이와 군고구마 토핑 두 종류로, 아이스크림과 함께 고구마 본연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청정원이 지난해 5월 출시한 ‘고구마츄(60g 3500원)’는 고구마를 바로 쪄서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린 제품으로, 파우치 하나 분량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 특히 인기다.

고구팜의 ‘떠먹는 군고구마 스위트미(10개입 3만7000원)’는 설탕, 방부제, 화학물 등의 첨가 없이 국내산 군고구마를 부드럽게 으깬 제품으로, 간편하게 떠 먹을 수 있다. 누룽지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건강을 챙기려는 직장인들에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딱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PB상품으로 ‘우리쌀누룽지’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쌀과 찹쌀을 사용하여 가마솥에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원리를 적용하고 3단계 열처리 과정으로 만들어 누룽지 본연의 구수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쌀누룽지소컵(30g, 1500원), 큰컵(60g, 2000원) 2종으로 출시됐다.

블랙푸드의 대표주자인 검은콩도 탈모 예방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오름 우리콩 맛콩(50g 3000원)’은 국산 무농약 서리태를 자체 기술로 건조시켜 먹기 편하게 만든 영양간식으로, 건포도 같은 쫀득한 식감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대표 군대 먹거리 건빵도 다이어트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튀기지 않고 구운 ‘오븐에구운검은콩건빵’, ‘오븐에구운현미건빵’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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