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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3 15: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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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은이의 일기

2014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기획 ‘순간전(展)-The Moment’이 오는 7월 31일까지 여주세계생활도자관(반달미술관) 1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도자재단 도자세상의 주최.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지난달 21일 개막한 이후 도자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생활도자와 소품들을 만들어 내는 도자 및 공예분야 작가들의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이 특징이다.

17명의 작가가 출품한 작품들은 주제전(일상의 지휘자), 첫 번째 순간(엄마의 화장대), 두 번째 순간(부엌), 세 번째 순간(우리가족의 저녁식사), 네 번째 순간(나의 서랍 속), 다섯 번째 순간(햇볕이 잘 드는 창)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특히, 김하은(천남초등학교 3학년)과 박은서(여주중학교 3학년) 학생작가의 작품참여는 매우 이채롭다.

김하은 어린이는 ‘하은의 일기(도자, 가변설치, 2014)’에서 가족들의 얼굴과 동네를 오가면서 만났던 이웃들의 정겨운 모습을 도판과 접시에 순수한 감정으로 그려내 어린이다운 재치와 꾸밈없는 표현력이 관람객을 미소 짓게 한다.

또한, 박재국 작가의 자녀인 박은서 학생은 ‘우리가족(도자,14×30㎝,2014)’을 통해 할머니 이마의 주름, 엄마의 포근한 미소, 장난스런 동생의 표정까지 가족의 얼굴을 도자인형으로 옮겼으며, ‘아빠와 함께 한 시간’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타고난 그리기 솜씨와 감성을 바탕으로 정감 있게 표현했다.

박은서 학생의 작품 맞은 편에 자리한 박재국 작가의 작품으로 ‘고흐(32×77㎝,2012)’, ‘고흐와 함께(도자,나무프레임,36×66㎝,2012), ’휴(休,Take a Rest,도자,철, 나무/테이블 120×106×40㎝/의자54×65×48,2014)‘는 박은서 학생 가족의 사랑과 포근함이 듬뿍 묻어 나온다.

참여작가로는 권은미, 김삼현, 김소영, 김지영, 김학균, 민승기, 박재국, 박희현, 김주영, 송지영, 아리지안, 이재원, 임선주, 조성안, 한용범, 김하은, 박은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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