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5-21 10:58:14
기사수정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로시니의 희극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봄 시즌을 마무리한다

24세의 젊은 로시니를 단숨에 18세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반열로 올려놓은 그의 대표작이자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꼽히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재미있고 유쾌한 줄거리로 사랑받는 부파(buffa, 희가극)오페라.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음악들로 가득해 입문용 오페라 중 하나로 여겨질 뿐 아니라,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주요 레퍼토리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단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막 오페라다. 그만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제작역량을 총동원했고 드물게 공연 횟수도 4회로 준비했다. 무엇보다 세계적 수준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출연진들이 본 공연을 위해 모였다.

가장 먼저 주목할 출연진은 전세계에 송출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MET HD’ 시리즈의 ‘가면무도회’와 ‘호프만 이야기’에서 뛰어난 가창과 연기를 선보인 소프라노 캐슬린 킴으로, 이번 작품은 그녀의 한국 데뷔 오페라이자 역할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LA오페라극장의 부지휘자 크리스토퍼 앨런, tvN ‘오페라 스타’ 총연출을 맡았던 연출가 이의주를 비롯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데뷔, 하노버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테너 박성근과 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운명의 힘’의 돈 카를로 역으로 성악가상을 수상한 바리톤 석상근, 독일 비스바덴극장의 주역 베이스 손혜수 등 세계 정상급의 한국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천석 정도의 좌석 기부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오후 7시 30분, 31일 오후 3시,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7만원~1만원까지 다양하고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한 인터넷 예매와 전화예매가 가능하다.(예매 및 문의 053-666-6023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119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