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양산센터 고 염호석 분회장의 시신을 둘러싼 폭력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고 염호석님의 죽음 이후 발생한 경찰의 시신 빼내기를 위한 공권력 투입 사태는 우리사회의 인권보장의 수준을 의심케 할 경악스러운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을지로위는 “고인의 주검은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경찰 300여명이 출동해 노조원의 저항을 무력으로 진압하면서까지 시신을 장례식장에서 빼냈다”면서, “고인의 시신은 19일에 가서야 부산의 모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조합원 등 25명이 연행되는 등 경찰과 노조의 격렬한 갈등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을지로위는 또 “이번 사태의 진상조사를 당에 요청하겠다”면서, “노동기본권의 준수실태부터 이번 염호석님의 죽음이 발생하게 된 원인의 진상을 조사하고 나아가 이번 죽음 이후 나타난 공권력 행사의 과정 전반을 근본부터 조사해 책임있는 자들의 책임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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