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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9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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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토오페라단(단장.예술총감독/강화자)은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작품으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체코의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의 자매결연 기념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체코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은 베세토오페라단과 상호 초연공연을 해온 극장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 중 하나로, 과거 구스타브 말러, 라하르트 스트라우스와 엔리코 카루소, 베냐미노 질리 등 역사적인 예술가들이 공연했던 프라하 중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오페라 극장이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는 까미유 상생의 작품으로 1868년부터 1877년 사이에 작곡됐고 성경의 이야기를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해 1877년 12월 2일에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에서 독일어로 번안해 초연됐다. 또 까미유 상생은 이미 세 살 반에 작곡을 시작한 천재로 여러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은 ‘삼손과 데릴라’ 뿐이다.

이 작품에서 데릴라의 서정적 아리아 ‘봄이 찾아와’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은 관객의 인기를 끌면서 오페라의 집중도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10여 분간 보여주는 ‘바카날’의 음악과 춤은 관객들을 압도한다.

지휘는 호세 쿠라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 1300여 편 이상의 콘서트와 오페라를 지휘한 체코 프라하 스테트니극장 오페라단 상인지휘자 지리 미쿠라가 맡았고, 연출은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과 공동 연출로는 이탈리아 오페라 연출가 엔리꼬 카스티리오네가 함께 한다.

삼손 역에는 천부적인 서정적 음색과 뛰어난 극적 표현력을 자랑하면서 현재까지 볼로냐 국립극장, 노바라 국립극장, 나폴리 극장 등 이탈리아의 대형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현재 이태리 오페라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리릭 스핀토 테너로 각광받고 있는 바리 출생의 달리오 디 비에트리와 함께 외국인 최초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극장 평생 주역단원으로 동구권은 물론 프랑스를 중심으로 연주하고 있는 테너 이헌이 출연한다.

데릴라 역은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 아이다, 트로바토레 등 가장 화려한 메조소프라노 역할들에 있어서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뛰어난 음악성, 훌륭한 테크닉, 따뜻한 음색이라는 평단의 극찬과 함께 함께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와 미국의 대형무대까지 섭렵한 러시아의 보석과 같은 메조 소프라노 갈리아 이브라지모바와, 1998년 유럽문화상을 수상하고, 지난 2011년 베세토오페라단이 오페라대상을 거머줬던 ‘삼손과 데릴라’의 데릴라 역을 맡아 서정적인 아리아와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인바 있는 사비나 빌렐 빌렐트가 앵콜 공연으로 다시 내한 한다.

다곤의 대정승은 체코 프라하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 미켈란제로 카바깐디와 2007년 이탈리아 쏘레시나 마리오바시오라 협회에서 베이스 가수상을 수상한 베이스 바리톤 박태환이 출연한다. 아비메레크역은 이형민과 김재섭이, 히브리 장로역엔 이준석이, 블레셋 전령 역은 이상호가, 블레셋1과 2역은 권태종과 오세원이 각각 맡는다.

합창은 마에스타 합창단이, 오케스트라는 소리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고, 안무에는 한국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가는 김복희 무용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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