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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9 0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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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의 출연으로 공연 개막 전부터 관객과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연극 ‘미스 프랑스’가 오는 7월 13일까지 수현재씨어터(DCF대명문화공장 3층)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미스 프랑스(원제:JAMAIS 2 SANS3)’는 고전적이고 예술적인 다수의 프랑스 연극 속에서 키치적이고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웰메이드 연극으로 어필해 관객의 신선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샹송가수인 리앙 폴리가 출연했다.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가 본격적으로 제작해 한국 초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라인을 살려 한국의 정서에 맞췄다. 이 작품은 거짓말과 언어유희, 혹은 남녀의 가벼운 연애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내는 코미디 연극과는 달리 여자 주인공 한 명이 보여주는 세 가지 극과 극 캐릭터 변신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웃은 포인트.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는 미스 프랑스 출신답게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권위적이고 허영심이 많다. 플레르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아 평소에도 자주 오해를 받는 호텔 종업원 마르틴은 착하고 순진하지만 이해력이 조금 부족한 백치미의 소유자이다.

또한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는 거칠고 냉소적적인 성격에다가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어 언니 플레르에게는 수치스러운 존재이지만 솔직하고 거짓이 없는 여성이다.

한 명의 여배우가 플레르-마르틴-사만다로 변신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극적인 재미를 주는 반면, 여배우에게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6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김성령 배우와 대학로 탑 클래스 이지하가 더블캐스팅돼 서로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또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무대 위 배우들은 7개의 출입구로 등.퇴장을 반복한다. 1.2장의 배경 무대인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회 사무실과 3.4장의 배경 무대 ‘누구나 다 아는 호텔’ 로비는 주변 공간으로 이어지는 출입구로 빽빽하게 둘러 쌓여 있다. 8명의 등장인물들이 등.퇴장을 반복하면서 헤어지고 만남을 반복한다. 특히 호텔에서의 엇갈린 만남과 오해들로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한다. 물론 이러한 엇갈림의 상황은 철저한 약속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이뤄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코미디 연극 ‘미스 프랑스’에는 김성령, 이지하,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이 출연하고,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아트’를 선보인 황재헌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문의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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