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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7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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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초등학교 졸업축제 사진.

바야흐로 졸업 시즌이다. 어느 해부터인지 부적절한 졸업식 뒷풀이 문화가 학생들에게 유행처럼 번져 교복 찢기, 알몸 졸업식 등이 유행이었다. 특히 지난해 고양시 모 중학교에서 있었던 선배들의 후배 알몸 졸업식 뒷풀이는 기성세대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금년 졸업식에는 그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월 초등학교 교장단과의 간담회 때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학생 주도적인 졸업식 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하였고, 참석한 교장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올 해에는 확 달라진 다양한 졸업행사가 진행되었다.

지난 10일 고양시 서정초등학교는 졸업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의 공연 및 직접 제작한 UCC 상영 등 스스로 모든 행사를 진행하는 졸업전야 행사가 펼쳐졌으며, 발산중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난타공연, 졸업생들의 뮤지컬 공연, 촛불 릴레이 등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하여 참석한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15일 졸업식을 거행한 하늘초등학교는 졸업생 모두에게 나의 자서전상, 환경지킴이 상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을 수여하였으며, 무대에 설치된 영상으로 수상 받는 학생의 사진과 장래희망 등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더욱 뜻 깊은 졸업식이 되기도 하였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지난 해 알몸 졸업식 사건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였는데, 오늘 졸업식에 참석하여 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며, “이러한 졸업문화가 학교별로 다양화되어, 졸업식이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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