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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6 1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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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매년 5000억원씩 4년간 총 2조원을 도시 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투입해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은평구 청년일자리허브에서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고 ‘60대 주요 공약, 101개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정책비전을 제시한 박 후보는 '안전한도시.따뜻한 도시.꿈꾸는 도시.숨쉬는 도시'라는 정책 목표 아래 12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안전한 도시'를 위해 4년간 도시 안전 예산 2조원을 추가 확보하고 시장 직속의 재난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또 상습 침수 피해를 입는 34개 지역을 2020년까지 침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풍.수해 피해예방을 위한 구역.유형별 경보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로 안전 사고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하철 노후 차량을 2022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호선별로 분리된 관제센터를 통합관제센터로 통합.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직속 안전 전담기구를 신설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하철 내진 성능 보강 및 노후시설 재투자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중.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부 협력회사 지도.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을 약속했다. 등굣길 사고가 많은 저학년 초등학생의 통학거리를 줄이기 위해 우선 통학거리가 먼 300개교에 학교당 2대의 스쿨버스를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50% 감축(2012년 대비)을 목표로 스쿨버스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행전용구역에 CC(폐쇄회로)TV 등 시설도 정비한다. 어린이와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도 2배 확충한다.

박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인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2000명과 400명인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를 각각 4000명과 800명으로 두 배 늘려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인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10만개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보육교사, 보호자 없는 병원 등 사회서비스와 협동조합 등 지역연계형 일자리, 공공근로와 같은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려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인복지를 위한 주.야간 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100소(所)로 확충하고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구별로 1개씩 운영하고, 시립 노인요양보호사 돌봄센터를 4개소 설치하고 인증제를 도입해 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안심주택 8만호와 2~3인용 소형주택(전용면적 40~60㎡) 20만호 공급을 지원하고, 전월세 표준계약서 도입과 표준 임대료 공시제도도 도입한다. 서울형 주거급여제도(주택바우처)도 연간 500억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대폭 확대하고, 또 5년간 매년 1000억원씩 주거복지기금으로 5000억원을 조성한다.

박 후보는 서울시 발전 전략으로, G밸리(구로.금천), 상암DMC, 동대문창조경제클러스터, 신홍합(신촌.홍대.합정)밸리, 개포동 모바일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을 ‘5대 창조경제거점’으로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마곡지구, 창동.상계 창업단지, 홍릉 일대 실버산업 클러스터 등 '3대 아시아지식기반허브'를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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