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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6 13: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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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요구해온 서울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 요구에 대해 “정 원하신다면 양측에서 추첨한 전문가들로 공동조사를 해보자”면서 수용의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은평청년일자리허브 다목적홀에서 열린 정책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 “인체에 치명적인 서울시 지하철 공기질 조사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면서,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수차례 제안한 바 있다.

정 후보는 “서울시가 1년에 한 번 측정케 돼있는 규정을 악용해 공기질 측정 직전에 조사 대상 장소들을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환기시켜 조작된 측정을 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며 박 후보의 안전대책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지하철의 경우 과거 터널안 미세먼지가 역사로 들어왔다”면서도, “지금은 안전문(스크린도어)이 설치되면서 역사의 공기도 많아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터널 안 (운행하는)전동차내 공기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 1달에 1번씩 신뢰성 있는 공인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정 후보가)제기하는 문제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그런 의문이 제기되더라도 전문가를 보내주시면 우리와 함께 조사하자”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정 후보의 제안을 수용한 만큼 박 후보가 제기한 두 후보간 공동 안전공약 수립에 대한 제안을 수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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