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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6 12: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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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부산시장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김영춘 후보는 16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키로 했다”면서, “이제 몰락할 대로 몰락한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 새누리당 일당 독점구조를 깨려고 제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저보다 지지율이 높은 오 후보에게 양보한다. 오 후보를 범시민 단일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후보는 “이 자리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시민의 뜻을 받은 아름다운 역사로 남으리라고 확신한다. 부산발전과 대개혁을 위한 김 후보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단일화는 부산의 20년 일당 독점체제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점으로,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뜻을 받들어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부산 발전과 개혁을 염원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부산시민연합정부'를 구성키로 하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오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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