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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2 1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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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에 대한 특별융자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열린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관광업계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 원을 특별융자 방식으로 긴급 저리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기금 지원 대상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단체여행의 취소나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관광유람선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휴양업, 관광식당업, 시내순환관광업, 휴양콘도미니엄업 등 총 20개 업종으로,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의 운영자금에 한해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된다.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학생들의 수학여행 물론 기업연수, 산악회·동호인 등의 국내여행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고, 중국·일본 등 외래관광객의 한국 방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문체부는 “관광업계의 막대한 손실로 인한 관광사업체의 도산이 우려되고 민간 부문의 소비 위축 및 내수 경기의 침체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자체 조사한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 현황에 의하면, 지난 10일 현재 국내 여행 취소에 따른 업계의 손실액은 약 55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취소 및 연기는 총 3187명에 달해 전체 피해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관광 관련 유관기관 및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광안전을 제고하면서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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