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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1 2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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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는 가운데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가 관계사 아해프레스에 164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천해지는 당초 2013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누락했던 거래 내용을 반영해 지난달 30일 정정 신고를 했다.

정정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천해지는 특수관계인인 아해프레스 미국법인(AHAE PRESS, INC.)에서 지난해 4억4천여만원의 제품 등을 샀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아해프레스에서 발행한 채권 164억1천여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석 기재사항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는 아해프레스에서 사들인 제품이나 용역을 받기 전에 선급금 명목으로 지급한 돈이다.

지난 2011년 2월 설립된 아해프레스 미국법인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 활동을 홍보하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해지는 청해진해운이 차입한 1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선 사실도 누락시켰다가 추가했고, 또한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한 자산을 밝힌 재무제표 주석 항목에서 기업은행 채권최고액을 327억원이라고 기재했다가 336억원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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