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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9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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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점연합회(회장 박대춘, 이하 한국서련)는 29일 도서정가제(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서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본회를 통과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출판문화산업 진흥’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 통과로 왜곡된 책값, 무차별적 할인 경쟁 등 출판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소되면서 우리 서점은 물론 한국출판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다만 도서정가제 개정원안이었던 ‘직.갑적할인 포함 10%’안이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매 3년이 되는 시점마다 도서정가제 적용 범위와 할인율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여 개선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향후 과제로 설정해 풀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착한 가격’ ‘정직한 가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도서정가심의기구 설립과 도서공급률 표준화 제도를 도입해 책값의 거품을 빼고 도서 가격을 현실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서련 박대춘 회장은 ”(개정안 통과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출판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악습들을 근절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출판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제 남은 문제는 독자의 신뢰를 되찾는 일로, 한 번 잃은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힘든 만큼 ‘착한 가격’ ‘정직한 가격’ 찾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도서정가제 개정안 통과가 유력시 되자 이를 의식한 출판사들이 재고 방출용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구간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르는 등 현재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개정안의 입법취지를 고려해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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