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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5 12: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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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농사를 짓는 이색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014년도 상반기 학교텃밭 체험교실’을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관내 20곳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미술, 실과 등의 수업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교 안에 있는 텃밭에서 친구들과 함께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으며 직접 텃밭을 가꾸게 된다.

학교 내 텃밭은 자투리 텃밭, 상자텃밭 및 옥상텃밭의 형태로 대부분의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자투리 텃밭은 면적 18~150㎡까지 학교여건에 따라 다양하면서 자투리 텃밭 이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 상자, 옥상텃밭을 통해 텃밭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의 손으로 키워지는 채소는 주로 상추, 고추, 쑥갓, 케일, 토마토, 배추 등이다.체험 내용에는 씨앗뿌리기와 모종심기를 통한 농사와 자연이해, 재활용 상자텃밭 만들기, 지렁이 분변토로 탈취제 만들기, 친환경 약제 만들기, 친환경 채소를 직접 수확해 샐러드 만들기 등 학년별 교과목과 연계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와 식량문제 등의 지구 환경교육과 학생들이 먹고 남은 음식물이 미생물 발효에 의하여 친환경퇴비로 서서히 변화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원순환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학교텃밭 체험교실은 초등학교별로 20회씩 운영될 예정이고, 교육은 강동구 사회적협동조합 ‘도시農담’의 도시농업 전문 강사진이 담당한다.

구 관계자는 “평소 흙을 만지고 농업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심 속 아이들에게 학교텃밭 체험교실은 친환경적 감수성과 공동체 정신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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