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4-21 17:45:07
기사수정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22일 왕곡동 왕림교 하부공간에서 개최키로 했던 산들길 준공식을 잠정 보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의하면, 이번 준공식 보류는 김성제 의왕시장의 특별시지에 따른 것으로 김시장은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아직 많은 승객들이 실종상태에 있고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현 시점에서 의왕시 역시 애도행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준공식을 잠정 보류 할 것을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16일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사망자가 늘고 있고 아직 구조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임에 따라 산들길 준공식을 잠정보류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러한 차원에서 산들길 준공식을 잠정보류했지만 시민편의를 위해 조성한 산들길은 예정대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왕송호수부터 백운호수까지 연결되는 산들길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돼 있어 시민들에게 최적의 건강증진 및 여가활용 공간이다.

산들길은 지난 2006년도부터 타당성 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6월 공사에 착공해 1년 10개월만에 준공됐다. 총길이 6km에 폭6m로 조성된 산들길의 예산절감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설치와 병행시공했다. 총사업비는 209억원으로 60%인 125억원은 수자원공사와 국비 등으로 조달했고 84억원은 시예산으로 충당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산들길 완공으로 그동안 고천.오전과 내손.청계, 부곡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단절돼 있는 의왕시의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111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