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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1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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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나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겨울에 비해 자전거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소홀하기 쉽지만 자동차만큼이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연령.주제별로 선택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자전거 왕초보를 위해 기초부터 실습 라이딩까지 배울 수 있는 ‘열린 자전거 교실’이 오는 23일부터 서울시 자전거종합홈페이지(bike.seoul.go.kr)에서 매회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열린 자전거 교실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자전거 전문 강사가 자전거 기초상식, 법규 등 이론교육에서부터 실습 라이딩까지 완벽하게 배울 수 있도록 주중반(주부 및 학생)과 주말반(주로 직장인 대상)으로 구성해 단기 집중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온가족이 한강나들이를 즐기면서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면 ‘주말 자전거 교실’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달 23일부터 서울시 자전거종합홈페이지(bike.seoul.go.kr)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을 통해 회당 30가족 내외로 신청을 받아, 5월 18일부터 시작한다.

자전거 타기에 자신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서울시가 5월부터 시행하는 ‘자전거 운전 인증제’에 도전해 자동차 운전면허증처럼 인증서도 받고, 어린이 자전거 패트롤 대원도 될 수 있다.

4시간 이상 자전거 안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인증시험(필기, 실기)에 통과하면 인증서를 발급하고 특히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학생에게는 ‘어린이 자전거 패트롤 대원’으로 임명해 어린이 스스로 자전거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한편,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상해 위험이 높은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전문 강사가 직접 어린이집, 복지관 등을 찾아가 안전요령을 가르쳐주는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도 운영한다. 특히 올 6월부터 처음 시행되는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은 서울시 내 어르신 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행된다. 특히 교통법규, 사고사례, 응급조치 및 사고대처요령 등 예방 교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는 만큼 그에 맞는 안전 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 이에 시와 각 자치구에서 대상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전거도 차처럼 교육을 받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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