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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0 15: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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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실종자 가족과 현장 수색·구조 활동에 혼란을 주는 유언비어를 올리거나 배포할 경우 엄정조치키로 했다.

특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홍 모씨에 대해서는 발언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실종자들이 배 안에 생존해 있고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떠돈 문자와 SNS 메시지 6건은 모두 허위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최 모양 등 4건의 등장 인물은 안산 단원고 확인 결과, 모두 허구의 인물로 확인됐고, 이 모양 명의의 ‘구조 요청’ 메시지는 서울 은평구 모 중학교에 김모군(15세, 남)이 단순 호기심에 언론 기사에 댓글로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자 한 모양이 페이스북에 구조 요청 글을 올린 모습으로 떠도는 캡처 화면은 누군가가 페이스북의 사진과 글을 조작해서 올린 것으로 판명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특히 한 양은 14일 이후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기록이 없고 휴대전화로 접속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은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국민들도 근거없이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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