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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7 18: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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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낮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의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을 방문,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 인근 공항에 도착한 뒤 자동차로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민방위복 차림의 박 대통령은 낮 12시50분경 소형 해경정에 승선해 약 5분간 바다로 나간 뒤 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탔다.

해경 경비함정으로 사고 현장에 오후 1시 37분경 도착한 박 대통령은 약한 비와 흐린 하늘, 짙은 안개 속에서 갑판으로 나와 침몰 선박을 바라보면서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박 대통령은 파도가 높아 꽤 출렁거리는 상황에서 2시 3분경 다시 해경 지휘함으로 옮겨타 조타실에서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으로부터 간략한 상황 설명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면서,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습니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습니까.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어제 밤잠도 못주무시고 정말 수고가 많다”며 잠수부들을 격려하고, “날씨가 좋아도 쉬운 게 아닌데, 바람도 불고...한시가 급한데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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