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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6 13: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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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시장 김춘석)는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중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친정 나들이를 하지 못한 15명을 선정해 이들이 남편, 자녀 등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국방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6가정이 고향을 다녀왔고 나머지 9가정은 12월까지 가족들과 함께 고국이자 엄마의 나라, 처가인 고향땅을 방문할 예정으로, 고국방문길에 오르는 가족들은 국가별로 베트남 5가정, 중국 3가정, 몽골가정 2가정, 캄보디아 2가정 필리핀, 일본, 멕시코가 각각 1가정 씩이다.

이들의 방문기간은 본인의 휴가일정에 따라 짧게는 5일부터 길게는 20일 이상의 고향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가정의 고향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는 더 많은 가정이 고국방문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했고 이번 행사에 신세계 사이먼에서는 5,000만원을 부담해 큰 도움을 줬으며 시에서는 2,000만원을 부담했다.친정을 다녀온 이 씨는 “고향을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고향을 가보니 한국의 김치가 너무나 그리웠다. 한국사람이 다 됐다”면서, “고향을 다녀와서 가족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다녀온 소감을 밝혔고, 마리엘 씨는 “4년 만에 부모님과 친적을 만나 고향음식을 먹을 수 있어 제일 행복했고, 두 자녀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외삼촌을 만나 많은 친적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 고유의 명절과 같이 설날을 지내는 베트남이 친정인 레티 씨는 “설날에 친정가족과 함께해서 너무 기뻤다”면서, “편찮으신 친정엄마를 도와드리기 위해 돈을 많이 벌고, 더 열심히 살 것”이라며 고향방문을 할 수 있게 도와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향방문을 실시하는 가정에 대해 고국방문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더 많은 다문화가정이 고향방문을 할 수 있도록 5월중 3차 고국방문 대상자를 공고 접수하여 6~7가정 정도 더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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