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2-10 10:58:00
기사수정

서천군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차효준 주무관(47세, 7급)이 평소 업무과로와 스트레스로 얻은 담낭암으로 지난 9일 오전 끝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말 출근해 우측 옆구리 통증 등 몸에 이상증세를 보여 급히 인근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담낭암 판정을 받고 불과 3개월 만에 숨을 거뒀다.

숨을 거두기 3개월 전에야 비로소 담낭암 발병 사실을 알 정도로 업무에 매진했던 차 주무관의 죽음에 주위 동료들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동료인 이 모 주무관은 “숙직을 하려고 순찰을 돌때면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있었다”며, “자신의 몸보다 군민과 군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담낭암 판정 며칠 전에도 관내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청소와 빨래를 돕는 등 바쁜 업무 속에서도 주말을 이용해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돼 왔다.

직접적인 사인은 담낭암이지만,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업무과중, 스트레스가 병을 키웠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 동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차 주무관은 지난 1993년 공직에 입문해 그동안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면서 군민 복지 증진과 편익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훌륭한 공무원이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10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