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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9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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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선스 대작 뮤지컬로 주목 받으면서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뮤지컬 ‘태양왕’이 오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태양왕’은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유명한 ‘십계의 제작팀이 2년 동안 6백만 윯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의 절대군주인 루이 14세를 다룬다.

이 작품은 루이14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아름다운 세 여인과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루이14세 왕정을 랭스로부터 베르사이유까지 오가면서 인간적인 딜레마와 금지된 사랑, 권력에 부담, 왕정의 비밀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그리고 있다.

루이14세에게 헌정된 뮤지컬 ‘태양왕’은 프랑스의 가장 화려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루이14세의 의상 도한 뮤지컬을 보는 백미다. 이 공연의 의상은 약 360여 벌로 기본 의상 뿐 아니라 모자, 장갑, 신발 등 모든 의류를 포함해 무려 1천개의 의상이 제작된 셈.

그 중 사치와 향락을 즐겼던 루이14세는 작품 속에서 가장 의상체인지가 많은 역할로 무대의상이 15벌에 달한다. 실크, 자가드, 레이스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수공예 방식을 채택해 한땀 한땀 공을 들여 제작했다.

이 공연의 매력은 혁신적인 무대로 이 작품의 단연 압권인 플라잉 장면을 연출키 위해 더블 브레이크 모터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또 리프트켓 키네시스를 구축했고, 이 키네시스 프로그램을 사용키 위해 모터 제어장치인 엘리베이션을 도입해 각 개별로 모터를 정확히 컨트롤할 수 있게 됐고, 메모리는 물론 모든 작업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 공연의 매력은 화려한 무대뿐 아니라 음악으로 인해 기존의 뮤지컬과 차별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까지의 뮤지컬에서 익숙하게 들어왔던 음악과는 색다른 느낌의 음악을 선보인다.

일반적인 뮤지컬 넘버들은 주로 현악기와 건반 위주의 음악들로 채워진 반면, 뮤지컬 ‘태양왕’은 락 사운드를 바탕으로 클래식, 재즈, R&B등 다양한 장르와 요소를 섞어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해낸다.

특히 이 작품의 OST 앨범은 발매와 함께 OST 판매율 3위를 차지하면서 15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OST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더블 플래티넘 디스크’를 수상한 바 있는 ‘태양왕’은 ‘권력자로 산다는 것은’15만, ‘그대를 내 신부로 맞이하겠소’ 30만, ‘희망을 갖는 한’ 15만, ‘당신의 신호’ 15만, ‘인생은 지나가네’ 10만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OST 앨범분 아니라 각 넘버별 싱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사운드를 담은 멀티 트랙과 함께 11명의 연주자가 직접 연주한다. 복합적인 장르로 구성돼 있고 어쿠스틱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조합이 많은 음악적 특징을 살리기 위해 채택한 이 방식은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태양왕 한국 공연의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와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루이14세는 힘이 아닌 매력과 예술로 정권을 제압했다. 뮤지컬 ‘태양왕’은 한 시대를 화려하게 풍미한 루이의 사랑과 인생을 담은 작품”이라면서, “프랑스 왕실을 재현키위해 무대와 의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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