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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9 1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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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특수교통수단인‘착한수레’가 더 착해진다.

경기도 안양시는 장애인용 특수 교통수단인 착한수레를 지난달 2대에 이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 2대를 추가로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착한수레는 모두 13대(스타렉스 4대/카니발 9대)로 늘어나게 돼 장애인과 같이 외부활동이 쉽지 않은 교통약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착한수레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장애인도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특수 설계돼 있는 밴형 차량으로 시가 지난 2011년 3대를 첫 도입한 후 6대를 증차해 지난해까지 9대가 운행되고 있었다.

시는 이번 착한수레 증차와 함께 이용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뇌병변.지체.신장장애 1.2급에 한정돼 있던 것을 모든 장애유형 1.2급으로 늘리고, 상이군경과 80세 이상 노약자, 8개월 이상 된 임산부, 깁스를 하고 있는 일시적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이나 보호자도 2명까지 동승할 수 있게 배려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1인1차량 지정제와 병의원, 학교,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착한수레는 안양시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지원센터(031-389-5200)를 통해 원하는 날의 7일 전까지 선착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운행지역은 30km이내의 의료기관 또는 공항이나 고속철도역을 대상으로 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안양관내의 경우 2천원이 기본요금이고, 지역을 벗어날 경우 1km마다 150원이 추가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착한수레가 거동 불편한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들에게 진정한 길벗이 되고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면서, “두 대를 추가로 증차하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착한수레를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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