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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8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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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인문독서아카데미’ 과정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진흥원’)과 함께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6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에서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서울(이진아 서대문구립도서관 등), 세종(세종평생교육연구원), 경기(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등), 인천(미추홀도서관 등), 부산(금정도서관 등), 대구(달서구립 성서도서관 등), 광주(광주광역시립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울산(남부도서관), 충남(공주시립도서관 등), 충북(청주시립도서관), 전북(완주군립 중앙도서관 등), 전남(담양문화원 등), 강원(원주교육문화관 등), 경북(병산서원 등), 경남(밀양하남도서관 등), 제주(한라도서관 등)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각 지역의 공공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에서 진행될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공모에는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총 168개의 프로그램을 접수, 그중 서면 심사를 통해 60곳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출판.독서.문학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수행기관 선정 심사는, 주제의 적절성, 지역 문화와의 연계성, 강사의 적합성, 수행기관 운영 능력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고, 또한 독서동아리 운영 여부와 사업 완료 후의 기대 효과 및 정책 효과 등에도 중점을 뒀다.

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통섭형 주제의 강의로 지역 주민들을 맞는다. 수행기관에는 인문독서아카데미가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강사료와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지역과 연계된 참신한 인문학 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 보성공공도서관은 ‘보성의 소리 ‘서편제’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역 출신 문학가가 보성의 지역 문화와 판소리를 주제로 소설 쓰기를 강의하고 일제 강점기 문학사를 통해 본 우리의 삶과 역사를 들려준다. 특히, 국악 예술인을 초빙해 수강생들이 맛깔 나는 남도판소리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인문정신 및 독서문화 확산을 통한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독서.시민단체, 도서관 등과 함께, 소외 지역에의 문학작가 파견,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원,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독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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