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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7 2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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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영국드라마 ‘샬록’이 인기를 끌더니, 최근 SBS 드라마 ‘신의선물’과 ‘쓰리데이즈’를 비롯해 드라마, 소설, 그리고 영화까지 미스테리한 사건들로 우리의 뇌를 자극하는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대학로에서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스’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이야기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직접 추리해 극을 만들어나간다.

이 공연의 무대는 종로구 동숭로에 위치한 또라이 미용실 ‘쉬어매드니스’다. 정신 없고 산만한 미용사 조지와 섹시한 외모로 시선을 끄는 수지의 엉뚱한 매력에 관객들이 빵빵 터질 순간 ’쉬어매드니스’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현장이 되면서 범인을 찾는 추리극이 시작된다.

미용실 안에 있던 네 명의 배우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목격자는 관객들이다. 목격자들은 형사들과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해 사건을 되짚어 나간다. 뻔뻔한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 수상한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질문하고 추리하면서 관객들은 단순한 관객이 아닌 ‘쉬어매드니스’의 또 하나의 배우가 된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라는 의문의 점점 커져갈 즈음에 주어지는 10분간의 인터미션. 이 작품에서는 인터미션에 화장실보다 먼저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강형사의 취조실이다.

관객들은 1막에서의 내용을 토대로 인터미션때 취조실에 있는 형사한테 은밀한 제보를 할 수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범인에 투표할 수 있다. 관객들의 제보는 2막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투표를 통해 범인을 맞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이 공연은 단 하루도 똑같은 공연이 될 수 없고, 무엇보다 관객들에 의해서 매회 살인사건의 범인이 바뀌는 결말은 어느 공연도 따라 할 수 없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만의 매력이다.

카리스마 형사 ‘강우진’ 역은 장재권과 이국호가, 똘끼 충만 미용사 ‘조지’ 역에는 김방률과 이철이, 귀티 좔좔 넘치는 사모님 ‘한보현’ 역에는 위지영과 신미정, 섹시종결 미용사 ‘수지’ 역에는 한주희와 유별라가, 젠틀훈남 골동품 달러 ‘오준수’ 역에는 배현일과 장현준이, 허당 작렬 형사 ‘조영민’ 역에는 박상윤과 김경환이 출연한다.

한편,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출동!특별수사대 할인이벤트로 평일 5시 공연은 1만원에 예매가능하고, 봄맞이 미용실 영수증을 지참하면 4월 공연을 특별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오픈런으로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2관에서 휴일 없이 매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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