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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7 19: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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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대표배우들의 모임 ‘50대연기자그룹(회장 정상철)’과 서울연극협회가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공동기획작으로 명품연극 ‘레 미제라블’을 오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공동기획작으로 2011년 12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4년째 공연되는 대학로 최대 규모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출연 배우만 60여명에 이른다. 7살의 아역배우부터 70대의 박웅 배우까지 전 세대의 연령이 출연한다.

이 공연은 연극 임에도 5곡의 노래가 삽입됐다. 이 노래들은 뮤지컬의 노래들보다 더 뮤지컬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작품의 무거움과 비장함을 담으면서도 화사하고 밝은 요소를 찾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한다. 시민들의 불만과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그들의 삶에 대한 욕구를 반영키 위해 만들어낸 이번 작품에 맛을 돋구는 향신료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조명의 최형오 씨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조명디자이너로 이번 공연에서 혁명씬에서는 무대가 타오르는 느낌을 보여주면서 젊은 남녀들의 나들이 장면은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을 표현하는 등 장면마다 조명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효과도 볼 만하다.

한편, 서울연극제는 35년 동안 공연예술계를 지켜온 순수예술인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이미지와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문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맞춤형 힐링 축제로 35년간 자리잡아온 서울연극제를 개최하면서 대학로에서 순수 예술을 지켜온 연극인들의 순수예술정신이 서울연극제 출품작 속에 담겨 있다”면서,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연극 관람을 통해 순수했던 꿈과 희망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햇빛 찬란한 대학로의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통해 재충전 및 힐링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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