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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5 17: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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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드라마를 통해 자신만의 영상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 영화감독 김문옥 감독의 신작 ‘아웃사이더(The Outsider)’는 필름 카메라가 아닌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카메라 앵글과 편집 기법은 파격적인 영상미를 추구하고 있다. 왕가위의 작품 ‘2046’를 연상시키지만, 스토리텔링은 진부하리만큼 복고적이다. 사랑한 남자를 살해한 잘못된 러브로망을 가진 콜걸 신혜(한가영 분)와 아버지의 병마 때문에 몸을 파는 콜걸 나영(김서율), 그리고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운동권 대학생(배근환 분) 등이 주요 배역이다.

연출을 맡은 김문옥 감독은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감독이다. 이 영화는 그의 첫 독립영화(獨立映畫)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해 작가 정신에 충실한 작품을 추구하여 만들어지는 영화이다.

또한 한가영, 김서율, 배근환 등의 신인배우들이 함께한다. 기존 연기 틀에 억매이지 않는 신선한 연기가 스크린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특히 독립영화답게 기존 필름을 배제하고 디지털 카메라 케논 EOS 5D Mark3를 사용했다.

김문옥 감독이 시도한 첫 장편독립영화는 스크린 반란으로, 카메라 앵글과 편집 기법은 파격적인 영상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화의 캐릭터는 7~80년대 청춘상으로, 수려한 카메라워크와 과감한 앵글은 배우의 심연까지 파고든다. 7~80년대 청춘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지금까지 연속이다. 시대만 변했을 뿐현재 청춘들은 입시문제, 취업문제, 가정문제, 사회문제 등에 문제를 안고 있다.

배우들에 연기도 볼만하다. 유명 배우는 없지만, 사실감을 중시하는 다큐적 드라마 성격과 맞게 신인배우들에 연기는 영화에 충성도를 높이고 리얼리티를 배가시키기 충분했다.

한가영은 극중에서 배신남(강준규 분)을 진정으로 사랑한 나머지 살해해야만 했던 잘못된 러브로망을 갖인 ‘신혜’역을 선보인다. 그녀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출신으로 현재 종군위안부의 애환을 다룬 영화 ‘마지막 위안부’(임선 감독)에 출연중으로,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약한 바 있다.

김서율은 부친의 병마 때문에 몸을 파는 콜걸 ‘나영’ 역을 맡아 열연한다. 세한대학교 뮤지컬학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러브 인 뉴욕 올댓 재즈’의 주인공으로 공연을 한바 있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작으로, 영화사 측에선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해외 수출에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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