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4-01 12:47:07
기사수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관장 정형민)은 1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아시아 근현대미술을 주도하는 특별 프로젝트인 국립현대미술관 아시아 프로젝트 ’M.A.P(MMCA_ASIA PROJECT)'의 첫 전시 ‘쉬린네샤트’를 개최한다.

M.A.P(MMCA_ASIA PROJECT/국립현대미술관 아시아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아시아 지역 근.현대미술의 흐름과 작가를 연구해,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과 자료를 소장해, 아시아 근․현대미술을 주도하는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된 특별 프로젝트이다. 이는 향후 세계 미술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쉬린네샤트’를 시작으로 4월말 ‘Infinite Challenge’가 시리즈로 이어진다.

‘쉬린네샤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주관하고 아시아나가 후원하는 서울관 2014년 첫 기획전으로, 이란계 예술가 쉬린네샤트(1957~,Shirin Neshat)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쉬린 네샤트의 사진과 비디오 등 5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초기의 사진연작 ‘알라의 여인(Women of Allah)(1993~1997)’를 비롯해, 비디오 3부작 ‘소란(Turbulent)’(1998), ‘환희(Rapture)’(1999), ‘열정(Fervor)’(2000)과, 비디오설치 ‘여자들만의 세상(Women without Men)(2004~2008)’와 사진 연작 ‘열왕기(The Book of Kings)’(2012) 등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여 년간 활동이 총 망라된 ‘쉬린네샤트’전을 통해 치열했던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살필 수 있다. 또한, 작가가 사진, 비디오, 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남성과 여성,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라는 이질적인 요소로 구성된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녀의 작품은 이란의 정치와 역사 문제, 이슬람 여성의 이미지, 이란의 고전 문학 등 자신의 고국에 관련된 주제에서 기반을 두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향해 나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한 사람의 이란인으로서,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마주하는 이슈들 사이를 항해하는 것, 그것이 내 작업의 본령이다. 그리고 그 이슈는 나라는 인간보다 훨씬 거대하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자신의 정체성에서 출발하되 인류의 보편적인 공감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주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106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